Korean Med Educ Rev > Volume 26(1); 2024 > Article
의과대학생을 위한 진로개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시 고려할 것은?
우리나라 의과대학생은 의과대학 입학 당시에 대부분 학생이 진로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입학하게 된다. 입학 후에도 진로 결정에 있어서 기본의학교육 중 기초나 임상 노출 후에 자기 적성이나 역량에 의해 결정하기보다 사회적 이슈에 의해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전국의 의과대학도 그동안 진로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은 적었다. 최근에 일부 대학에서 비교과 과정으로 진로지도 개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으나 나머지 대학의 경우 실제적인 경험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부분 대학은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어떻게 개발하여야 할지 첫 시작도 못 한 형편이다. 의과대학생을 위한 적절한 진로개발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은 학생에게 미래의 진로를 구체화하여 동기 유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소위 임상 인기과로의 집중을 해소하고 개인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다양한 분야로 진로를 수월하게 결정할 수 있다. 학생을 의사 되게 하는 과정을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의과대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그러나 이제 선진 의과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의사 만들기에 더해 배출된 의사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다양한 곳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진로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요구된다 [1].
진로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은 외국 사례는 많으나 우리나라의 환경과 문화적 맥락에 맞게 적용한 국내의 진로개발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사례가 적다. 이번 특집호에서는 진로개발 프로그램 제공의 배경과 당위성을 조망하였고, 일부 대학의 진로개발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소개하여 각 의과대학에서 진로개발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위한 경험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첫 번째 종설은 미국과 영국의 진로개발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의과대학생에게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제공할 배경과 당위성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나아가 진로지도 프로그램 계획 시 고려할 상황에 대해서도 세계의학교육연맹(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의 기준을 고려하여 제시하였다. 그다음 5편의 단신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진로지도 프로그램 운영 사례이며, 프로그램 운영 및 실제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서 추후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려는 의과대학에 유용할 것이다.
의과대학의 도약과 함께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에서 진로를 다변화하도록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대학에 이번 특집호의 논문들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정성수는 의학교육논단의 편집위원이지만 이 연구의 심사위원 선정, 평가, 결정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그 외에는 이 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관이나 이해당사자로부터 재정적, 인적 자원을 포함한 일체의 지원을 받은 바 없으며, 연구윤리와 관련된 제반 이해상충이 없음을 선언한다.

Authors’ contribution

정성수: 전반적인 논문 작성 활동 수행

REFERENCE

1. Hur Y, Cho AR, Kwon M. Development of a systematic career coaching program for medical students. Korean J Med Educ. 2018;30(1):41-50. https://doi.org/10.3946/kjme.20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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